1. 영화 어바웃 타임, 줄거리
모두가 즐거운 새해 전야제 파티를 즐기고 있을 때, 팀은 혼자만 어색한 듯합니다. 새해가 되는 순간, 모두들 파트너와 함께 키스를 하지만 팀은 파트너와 악수만 합니다. 다음 날 좌절하고 있는 팀에게 아버지가 집안의 비밀을 이야기해 줍니다. 어두운 곳에 가서 돌아가고 싶은 과거를 생각하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곧바로 팀은 실행에 옮깁니다. 새해 전야제 파티로 돌아가 이번엔 파트너에게 키스를 합니다.
팀은 변호사가 되어 본가를 떠나게 되고 아버지의 친구인 극작가 해리와 함께 살게됩니다. 로펌 동료 로리와 친해지며 평범한 날들을 보내던 어느 날, 친구 제이와 함께 블라인드 레스토랑에 갑니다. 그곳에서 메리라는 여자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고 전화번호를 교환합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해리가 대사를 잊어버린 배우들 때문에 연극을 망쳤다고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팀은 시간여행을 이용해 과거로 돌아가 배우들을 돕고 연극은 성공적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그 시간은 블라인드 레스토랑에 있던 시간과 겹쳤기 때문에 메리의 연락처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슬픔에 빠진 채 살아가던 팀은 메리가 좋아한다고 했던 '케이트 모스'의 사진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를 품고 달려갑니다. 하지만 그 사이 메리에게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팀은 둘이 파티에서 만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둘이 만났던 파티로 시간여행을 합니다. 그곳에서 팀이 먼저 메리를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동거를 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아갑니다. 마침내 팀과 메리는 결혼을 하고 딸도 낳으며 행복한 생활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 킷캣이 연인 지미와 싸움을 하고 난 후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당합니다. 동생의 삶이 안타까웠던 팀은 킷캣이 지미를 만남 밤으로 돌아가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 일로 딸의 성별이 바뀌게 됩니다. 아버지에게 자녀를 낳기 전으로 돌아가면 자녀가 바뀐다는 것을 듣고 시간 수정을 포기해 다시 딸을 되찾습니다.
그리고 또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 날, 팀의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십니다. 팀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알려준 행복공식을 실천하며 현재의 행복을 느끼고,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와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셋째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더이상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를 만날 수 없게 됩니다. 팀은 마지막으로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팀의 유년시절로 돌아가 아버지와 산책을 한 후 현재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아버지를 완전히 떠나보낸 팀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평범하게 생활을 이어나갑니다.
2. 시간여행은 지금도 진행 중
마침내 난 시간여행에서 마지막 교훈을 얻었다
아빠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기 까지 했다
이제 난 시간여행을 하지 않는다
하루를 위해서라도
나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완전하고 즐겁게 매일 지내려고 노력할 뿐이다
우리는 모두 내일을 향해
항상 함께 시간여행을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 멋진 여행을 즐기는 것 뿐이다
누구나 과거에 대해 후회하고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고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영화처럼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이 불가능합니다.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언젠가 과거가 될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시간여행이 가능한 팀도 결국에는 지금 이 시간을 즐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재산이 많든 적든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워나가냐에 따라 그것은 불공평해질 수도 있습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나가야겠습니다.
3.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그때의 시간
영화의 결말 부분에 팀은 돌아가신 아버지와 팀의 유년시절로 가 산책을 합니다. 이 장면이 제가 꼽는 베스트 장면입니다. 어린 팀의 웃음소리와 반짝거리는 바닷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저도 저의 어린 시절로 부모님과 함께 딱 한 번만이라도 돌아가고 싶습니다. 왜 기억이란 녀석은 어린 시절 느끼는 감정을 다 잊어버리고 마는 것일까요. 가장 순수하고 아무 걱정 없이 행복했을 것만 같은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의 시선으로 부모님을 바라보며 두 분의 따뜻한 눈빛을 느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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